여행 기분
오후의 햇살이 꽃무늬 스커트 자락에 내려앉아, 그녀는 등에 등나무로 만든 작은 가방을 메고 넓은 챙의 밀짚모자를 쓰고, 야생화가 만발한 산길을 거닐고 있다. 상쾌한 전원풍과 소녀만의 가벼운 기질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눈빛에는 여름 여행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가득하다. 산들바람이 머리카락을 스치고, 치맛자락이 가볍게 날리며, 우연한 뒤돌아보는 모든 순간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엽서처럼 부드럽고 생기 넘치며, 소녀의 가장 순수한 자유와 달콤한 순간을 포착한다.
백은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