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12 백요정
어두컴컴한 숲의 빛과 그림자 속에서 백요정이 조용히 깨어난다. 눈처럼 새하얀 긴 머리카락이 달빛처럼 쏟아져 내리고, 뾰족한 요정 귀가 나뭇잎 사이로 희미하게 드러난다. 반투명한 얇은 시스루 치마가 이끼를 스치며, 날씬하고 영리한 몸매를 드러낸다. 맨발로 낙엽을 밟고 서 있으며, 맑으면서도 초연한 시선에는 타고난 고귀함과 야생미가 배어 있다. 부드러운 자연광이 나뭇가지 사이를 뚫고 들어와 그녀의 피부에 꿈같은 빛 무늬를 새기며, 순수하면서도 신비로운 판타지 분위기를 자아낸다. 요정 종족의 세속을 벗어난 우아함과 자연과의 친화력을 완벽하게 표현한다.
바보 모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