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22 《童の假日》 토사
오후 햇살이 오래된 저택의 목격창을 뚫고 들어와 다다미 위에 쏟아진다. 토사는 연한 청색 잔꽃 무늬 유카타를 입고, 느슨하게 올린 상투에서 몇 가닥의 잔머리가 흘러내린 채 맨발로 창가에 앉아 있다. 그녀의 눈빛은 아이처럼 맑고 나른하며, 손에는 종이풍차를 아무렇게나 돌리고 있다. 입가에 스치는 듯 말 듯한 미소는, 마치 여름날의 모든 한가로움을 이 순간 속에 숨겨놓은 듯하다. 화면 속에서 시간은 조용히 정지 버튼을 누른 듯하고, 오직 빛과 그림자, 나무 향기, 그리고 소녀만의 고요한 기운이 어우러져 흐르는 부시화 한 폭이 된다.
바보 모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