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25 두려움 웨딩드레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두려움은 부드러운 빛 속에 우아하게 서 있다. 여러 겹의 얇은 시폰이 구름처럼 그녀의 날씬한 몸매를 감싸고, 정교한 레이스와 진주가 가슴과 스커트에 장식되어 고전적이며 낭만적인 실루엣을 그려낸다. 산들바람이 불어오면 긴 머리카락과 베일 끝이 가볍게 흩날리고, 그녀가 눈을 살짝 내리깔며 미소 짓는 순간 전함 소녀의 기개와 신부만의 수줍음, 성스러움이 동시에 드러난다. 빛과 그림자가 드레스 표면에서 흐르며 꿈같으면서도 장엄한 의식감을 자아내, 두려움을 전장으로부터 오직 그녀만을 위한 영원한 결혼식 순간으로 데려간다.
바보 모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