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77 3월 T3 구독 《소초신 나히다》
깊고 푸른 녹색 꿈속에서, 나히다가 조용히 눈을 뜬다. 부드러운 백색 장발은 새싹처럼 흩어져 있고, 정교한 소초신 뿔 장식은 빛과 그림자 사이에서 생명의 힘을 반짝인다. 그녀는 얇은 녹백색 비단 긴 드레스를 입고, 맨발로 이끼와 꽃잎 위를 밟고 서 있으며,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턱을 살짝 받치고 있다. 시선은 순수하면서도 나이보다 훨씬 초월한 지혜와 온화함을 머금고 있다. 화면 속에서 햇살이 겹겹이 쌓인 나뭇잎 사이로 스며들어, 그녀의 작지만 신성을 가득 품은 자태를 윤곽짓는다. 풋풋하면서도 고대의 독특한 기운을 완벽하게 드러내는 초신의 모습은, 마치 수메르 나무 바다 깊은 곳에서 조용히 깨어나는 꿈같은 화신과도 같다.
바보 모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