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92 4월 T3 증품 《누가 그를 비추었나》
어둠이 드리운 폐공장 안, 미약한 냉광이 머리 위에서 쏟아져 내린다. 사월은 강렬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자세로 철망 위에 한쪽 무릎을 꿇고 있으며, 촉촉한 눈동자와 살짝 벌어진 입술은 연약하면서도 완강한 복잡한 감정을 드러낸다. 찢어진 교복 조각이 피부에 달라붙어 있고, 흐트러진 머리카락이 땀에 젖은 목 옆에 붙어 있으며, 강렬한 명암 대비와 감정적 긴장감이 어둠 속에서 비춰지는 순간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전체 작품은 차갑고 날카로우면서도 은밀한 열기를 품고 있어, 이야기성과 시각적 충격력이 매우 뛰어나다.
바보 모모







